서울역-고속터미널 '사제폭탄' 연쇄폭발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물품보관함에서 잇따라 폭발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55분께(이하 한국시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대합실의 물품보관함에서 부탄가스통이 터지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면서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22분께는 서울역 2번 출구 대합실에 있는 물품보관함에서 연기가 치솟아 경찰이 출동했다. 보관함에서는 일부 불에 탄 등산용 가방과 부탄가스통, 타이머로 추정되는 물체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